[컨콜]SK하이닉스 "순현금 100조·주주환원 확대 병행 자신"(종합)
‘HBM4E’ 2027년 양산 계획 밝혀
"LTA 확대로 산업 변동성 축소"
연내 자사주 매입·소각 등 방안 마련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189,500 전일대비 33,500 등락률 -2.74% 거래량 3,862,538 전일가 1,223,000 2026.04.23 12:19 기준 관련기사 SK하이닉스 "메모리 수요, 공급 역량 상회"…HBM4 엔비디아향 물량 확대(종합)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37.6조 '사상 최대'…영업이익률, 엔비디아도 제쳤다(종합) 반도체가 밀어올렸다…코스피 최초 6500 돌파 가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E' 로드맵과 선제적 인프라 투자 계획을 동시에 제시하며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3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HBM4E 샘플을 공급하고, 2027년 양산한다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특히 HBM4E의 코어다이에는 업계 최선단 수준인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기태 SK하이닉스 HBM 세일즈&마케팅 담당(부사장)은 "고객사 요구 성능에 부합하는 최적의 테크를 기반으로 베이스다이를 개발 중이며, 코어다이 1c 공정 적용을 통해 안정적인 성능과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메모리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준덕 SK하이닉스 D램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메모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이러한 수요 불균형 속에서 고객들이 가격보다 물량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가격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메모리) 가격 환경의 우호적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고객들의 중장기 물량 확보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과거와 다른 구조적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을 검토 중이다. LTA가 정착되면 수요 가시성과 수익 안정성이 높아져 메모리 산업 특유의 변동성을 축소하고, 시장의 기업 가치 재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확인된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고수익-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이는 청주 M15X 가동률 확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준비, 극자외선(EUV) 핵심 장비 확보에 집중 투입된다.
회사 측은 "용인 클러스터는 내년 초 완공될 페이즈1을 시작으로 페이즈6까지 단계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선단 공정 전환을 위한 필수 장비 투자 역시 계획대로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력한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 친화 정책도 강화한다. 특히 순현금 100조원 이상 확보라는 재무 건전성 목표와 주주환원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 환원 수단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연내에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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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52조 5763억원, 영업이익 37조 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분기에 세웠던 역대 최대 매출(32조 8267억원)과 영업이익(19조 1696억원) 기록을 1개 분기 만에 갈아치운 수치다. 특히 매출은 분기 최초로 '50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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