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유로존 잔류여부를 결정하는 2차 총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산불로 인한 혼한이 가중되고 있다.
아테네에 30km 떨어진 케라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아직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은 채 주택가로 번지고 있다.
또 남부의 펠로폰네소스 반도와 에게해의 섬 키트노스 등에서도 산불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으나 현지 당국은 소방 장비와 인력 부족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가 소방 항공기 2대를 보내주기로 했으며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등 다른 나라들도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리스는 매년 여름이면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때문에 실화로 인한 산불이 자주 발생하며, 경제난 이후엔 사회 불만 세력의 방화도 늘어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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