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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 진행중, 이후 향배 세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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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여부를 운명지을 2차 총선이 현지시간 오전 7시에 시작돼 총선 결과와 이후 향배에 대해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유로존의 운명을 결정지을 그리스 2차 총선 투표가 개시돼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선거에는 18세 이상 그리스 국민 약99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며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한국시간 새벽 1시)에 마감된다. 지난 1차 총선때 투표율은 65.1%였으나 이번 2차 선거에서는 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들은 전국 득표율 3%가 넘어야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 지지율 1위에 오른 정당은 정부 구성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도록 정원 300석인 의회 의석 중 비례대표로 50석의 의석을 부여받는다. 지지율이 30%를 넘게 되면 130석 가량의 의석을 확보하고 3당이나 4당과 연립정부 구성이 용이해진다. 하지만 또 다시 정부 구성이 실패하면 과도정부가 구성돼 3차 총선을 치러야 한다.

지난 5월 총선 이후 유로존 잔류와 긴축조치 거부라는 신민주당과 시리자 간의 양당 대결 구조가 심화되면서 이들 두 정당으로 지지율 쏠리고 있다.
기존 주요 정당인 중도우파의 신민주당은 금융협약과 긴축조치 수용 입장이나 신진 정파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협약 무효화와 긴축조치 거부 등 강경 입장으로 유로존 국가들과 심한 대립과 갈등을 빚어 왔다.

시리자도 유로존 탈퇴에 대해서는 명확한 반대 입장이나 내세우는 협약 무효화와 긴축조치 거부 정책과는 양립할 수 없기에 우려의 시선이 높다.

구제금융 채권단인 유럽연합(EC),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는 구제금융의 조건인 긴축조치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며 이의 거부 시 구제금융 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리스가 긴축조치를 거부할 시, 구제금융 지원이 중단되면서 채무 상환 불능으로 디폴트 선언, 유로존 탈퇴가 불가피해진다.

출구 조사 결과는 투표 마감 직후, 개표 상황은 오후 9시30분(18일 오전 3시30분) 전후에 처음 공개된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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