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영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선교 의원이 만취상태의 운전자와 동승하고 이 인사가 인사사고를 일으키자 함께 뺑소니를 쳤다고 한다"면서 "한 의원이 사고 직후 경찰조사 과정에서 '서장을 불러오라고 하는 등 호통을 치고 소란을 피웠다'는 제보도 당에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대변인은 "민주당 지도부 도청사건에 연루돼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는 등 계속되는 한선교 의원의 엽기행각에 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음주운전 및 뺑소니사고 방조와 경찰조사 과정에서의 고압적인 자세를 비도덕적ㆍ비양심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새누리당과 한선교 의원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유 부대변인은 이와함께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한 의원을 포함한 지인들과 함께 선거 뒷풀이 성격의 술을 마시고 귀가 하던 중'이라는 진실이 있었던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모임의 성격과 누가 음식과 술값을 지불했는지 등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해서도 경찰과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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