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부가 조속히 검역단을 파견해서 현지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것은 물론, 선(先) 제한조치를 한 후 안전이 확인된 경우에 후(後) 제재완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국민의 건강과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정부의 역할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면서 "국회로서는 조속히 상임위원회를 열어서 정부의 보고를 받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하겠다던 약속을 정부가 어겼다는 주장들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한 조직이 마지막까지 존립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신뢰임을 정부는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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