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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파동에 미국산 대신 호주산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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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산 젖소가 광우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쇠고기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이마트 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까지 전체 쇠고기 매출을 집계한 결과 호주산 쇠고기의 매출이 전주대비 31.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광우병 소식에 미국산 쇠고기를 대신해 소비자들이 호주산 쇠고기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이마트의 한우 매출은 2% 늘어나는데 그쳐 반사이익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산은 미국산에 비해 10% 정도 가격이 비싸지만 비슷한 부위의 한우는 미국산에 비해 2.5배가량 비싸다. 미국산 척아이롤은 100g에 1980원이고, 호주산은 2180원이다. 반면 한우 등심은 4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수입쇠고기 코너에 호주산 쇠고기가 진열돼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수입쇠고기 코너에 호주산 쇠고기가 진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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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와 수입 쇠고기의 가격 차이 때문에 큰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대신해 호주산 쇠고기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하면서 호주산 쇠고기의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의 25일 호주산 쇠고기 매출은 광우병 파동전인 24일과 비교해 1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롯데마트에서는 한우 매출도 12% 증가했다.
한편 광우병 파동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같은 기간 미국산 쇠고기 매출이 47.2%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전히 미국산 쇠고기를 찾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이마트가 매입한 미국산 쇠고기 총량은 3505t. 일 평균 10t 안팎의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광우병 파동이후에도 4~5t 안팎의 미국산 쇠고기가 이마트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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