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어컨·제습기, 무덥고 긴 우기에 판매 '짱'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올해 유난히 긴 장마에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과 제습기 판매에서 괄목한 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에어컨 사전점검에 대한 반사효과까지 얻으며 두 품목이 모두 전년대비 2배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32% 증가했다. 이는 1월부터 6월까지 증가율인 120%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전년 이상저온 현상에 따른 저조한 판매량을 고려하더라도 폭발적인 기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에어컨 판매는 무더위가 동반된 우기로 인해 신형 에어컨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상 7월말로 올해 에어컨 영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경쟁사 대비 상당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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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에어컨 뿐 아니라 습한 날씨에 대비할 수 있는 제습기에서도 공급부족현상을 빚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지난 7월의 경우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150% 급증했고 제습기 단일제품으로는 드물게 월 최고 5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기업 중 유일하게 제습기를 출시하고 있는 LG전자는 종전 상업용 제습기 판매 호조에 이어 단순제습기능에 공기 청정기능을 더한 복합형 가정용 제습기를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설치장소도 우기에 환기가 어려운 오피스텔과 원룸, 주상복합아파트 등으로 확대된 것이 판매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습에 공기청정, 그리고 신종플루 등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토탈바이러스 필터 등을 채용하면서도 전기료를 하루 6시간 가동 기준으로 월 2900원대로 낮춘 친환경 기술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풀이했다.
삼성전자도 에어컨 판매실적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무더위 속에 올 상반기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대비 2배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7월 에어컨 판매는 사전점검의 여파로 주춤했지만 최고 성수기였던 6월까지는 상당한 판매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 들어서는 국내 최대 가전양판점 중 한 곳인 하이마트가 시장조사업체인 Gfk에 판매자료 제공을 중단하면서 국내시장에서의 가전판매량은 각 사의 자체조사에 의존, 검증된 정확한 판매증가율 등은 집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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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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