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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대의원대회 속개..이달말 노사협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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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지부진한 기아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이달말 시작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조가 중단됐던 대의원대회를 다시 열어 협상안을 확정키로 했다.

15일 기아 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오는 17일께 대의원대회를 속개해 임금 및 별도요구안을 확정키로 했다. 대의원대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했으나 안건 상정 순서를 둘러싼 노조 내부 이견으로 인해 열흘만인 이달 9일 무기한 휴회가 선언됐다.
기아차 노조는 임금협상안을 비롯해 교섭위원 선출, 해외신차종 개발 관련 논의 및 대책 등 40여개의 다양한 안건을 상정한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대의원대회를 휴회하는 게 부담이 된다"면서 "17일 혹은 늦어도 20일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입장이 정리되면 이달 말 사측과의 본격적인 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휴회 기간 중 실무자 모임을 통해 내부 의견 조율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의원대회가 속개될 경우 곧바로 결론을 내도록 하는 게 목표다.

회사 측도 노조 입장이 정리돼야 한다는 전제를 밝히면서도 이달 말부터 협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노조 내부 사안을 사측에서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이달 말부터는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측은 협상 시작과 함께 8월 초로 예정된 여름휴가 전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15만611원(기본급 대비 8.6%) 인상을 비롯해 유해수당 1만원 신설, 생산기술직 자동승급제 등을 임금요구안에 포함시켰으며, 월급제, 주간연속2교대 관련 근무형태 변경안 등을 별도요구안에 넣었다.

집행부는 임금요구안과 교섭위원 선출건을 우선적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대의원들이 교섭위원 선출안을 맨마지막으로 미루는 대신 임금요구안 및 나머지 38개 안건을 먼저 처리하자고 주장해 휴회까지 이르게 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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