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68%(잠정)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2010 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결국 80%를 넘겼다.
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은 것은 2010 회계연도가 처음이다.
손익분기점이 되는 손해율이 72%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 회계연도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에서 큰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3%(잠정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보다 무려 5.1%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8월 81.6%를 보인 손해율은 6개월 연속 80%대를 기록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손해율이 급등하자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 증자까지 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손해율 상승세는 일단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공비행중이던 손해율은 지난 2월 74.2%로 낮아진데 이어 지난달에는 72.4%로 떨어졌다.
계절적 요인과 함께 리비아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및 경유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운전자들이 운행을 자체, 손해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제유가는 1월 첫 주 배럴당 90.9달러에서 3월 4째주 109.1달러로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은 국내 기름 값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줘 1월 첫 주 리터당 1817원이던 휘발유 값은 리터당 1959원까지 올랐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달 손해율 68.0%(잠정치)를 나타내며 연간 손해율 76.4%를 기록했다.
지난 2007회계연도 삼성화재 손해율은 70.4%였으며 2008회계연도와 2009회계연도의 손해율은 각각 67.2%와 71.7%였다.
여타 보험사 역시 손해율이 70% 초반대를 기록, 고공비행중이던 손해율이 고도를 낮춘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다만 정유사들이 물가 등 경제여건을 감안, 리터당 100원씩 기름 값을 낮추기로 해 자동차 운행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지는 아직 의문이다.
손보사들은 손해율이 기름 값 등 외부 요인에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며 제도개선을 통해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국민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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