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원 미만 종목에 80% 집중 투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로우프라이스' 펀드 출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절대가격이 싼 '저가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가 나온다. 국내 펀드 가운데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삼고 종목을 선정하는 펀드는 국내에서 이 상품이 처음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향후 큰 폭의 시세분출 가능성이 높은 저가주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신상품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절대가격 기준 1만5000원 미만 종목에 운용 자산의 80% 정도를 투자한다. 나머지 20%는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선정한 기타 우량주를 담는다.

기업가치를 분석해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가치주 펀드나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중소형주펀드와는 달리 이 펀드는 말 그대로 절대가격이 싼 주식인 저가격주에 투자한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랩어카운트 열풍으로 대형주 위주의 쏠림 투자로 우량 저가주가 소외돼 있다"면서 "절대가격이 낮지만 높은 성장성을 지닌 저가주에 투자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상승여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싼 종목인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기존펀드나 자문형랩에 이 펀드의 투자를 병행한다면 분산투자 차원에서도 좋은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은 버려도 좋다"면서 "주가가 싸다고 다 나쁜 종목이라고는 할 수 없으므로 저가주 중에서도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우량 저가주를 선별하여 투자한다면 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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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만원 미만이였던 기아차가 최근 6만5000원을 웃돌고 있고 현대모비스, 삼성엔지니어링 등도 한 때는 저가주 였으며, 이 같은 숨겨진 우량 저가주에 투자해야 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는 오는 4일부터 동양종합금융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보수체계에 따라 선취판매수수료를 취득하는 A1 클래스와 일반 클래스인 C1,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Ce 클래스로 구분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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