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률 편차 확대.. '선택은 신중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식형펀드의 수익률 편차가 연초 이후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펀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조언도 제기된다.
배성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설정액 50억원 이상 펀드들을 대상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수익률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성장형 펀드의 경우, 최고·최저 성과가 각각 13.4%, -3.5%로 수익률 편차가 16.9%p에 달했다. 가치형 펀드의 경우도 최고·최저 수익률의 편차가 13.1%p, 테마형 펀드도 편차가 17.6%p에 달해 어떤 펀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펀드 간 수익률의 큰 편차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수급상으로도 펀드시장으로 의미있는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 관찰된다고 배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그는 "2개월 연속 펀드 순유입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4월 이후 처음"이라면서 "특히, 일본의 대지진 발생으로 주가가 급변했던 14~16일까지 3일 동안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조정국면을 주식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대기 자금이 풍부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또한 향후 신규자금 유입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년간 30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이미 유출되어 설정원본의 절대규모가 크게 줄어들었고 ▲절정에 달했던 적립식 펀드에서의 환매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평균 해지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점 등이 펀드에서의 유출보다는 유입세를 가져오고 있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한다면, 또 다시 펀드에서 유출세가 증가할 수 있지만 제한적인 규모에 그칠 것"이라면서 "횡보세를 보일 경우 오히려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시장흐름 파악 ▲펀드별 펀더멘털분석 ▲장기간 누적된 저평가펀드 발굴 능력 등에 의거해 선별, 유망펀드로 '신한BNPP Tops Value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_A)' '세이가치형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 1' 'KB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 Class'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C/A 2)'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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