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높게 오른 기업은 무려 5100%의 상승률을 보인 독일의 한 인터넷 기업이었다.


세계 81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올 한해 주가상승률 1위는 독일의 아이시온인터넷(ISION Internet)으로 나타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전자거래시장 XETRA DAX에 상장된 이 회사의 주가는 이달 13일 최종거래가 1.79유로(2707원)로 연초 대비 5173% 상승했다.

2002년 7월 에네르기스(ENERGIS)그룹에서 이지넷(Easynet)그룹 자회사로 인수된 이 인터넷업체는 웹호스팅 및 기업용 솔루션 업체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쾰른ㆍ프랑크푸르트ㆍ슈투트가르트ㆍ뮌헨ㆍ베를린 등 독일 주요 대도시의 초고속 인터넷망 사업자다.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업체는 미국 2위의 부동산신탁(REIT) 및 쇼핑몰 업체 제너럴그로스(General Growth Prpoerties)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주가지수에 상장된 제너럴그로스는 21일 종가 15.96달러(1만8385원)로 연초대비 1848.96%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44개주에 200여개의 쇼핑몰을 비롯해 다수의 오피스 빌딩을 소유ㆍ운영하는 제너럴그로스는 지난해 4월 270억9000만달러의 부채 상환에 실패해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부동산 파산이었다. 올해 2월에는 최대 상업용 부동산개발업체인 사이먼프로퍼티즈가 100억달러에 인수 의사를 밝혔으나 무산되기도 했다.


작년 11월 채권단과 90억달러의 모기지 채권만기 연장에 합의한 제너럴그로스는 지난달 11월 8일 구조조정을 마치고 파산보호에서 벗어났으며 회사를 2개로 분할했다.


3위는 1770%의 상승률을 기록한 콘도르리소스(Condor Resources)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FTSE대체투자시장지수에 상장되어 있는 광산업체로 본사는 영국 런던에 위치해 있다. 21일 기준 콘도르리소스의 주가는 7.95파운드(1만4168원)다.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금ㆍ은ㆍ기타 희귀광물을 채굴하는 콘도르리소스는 현재 엘살바도르 내 2개 지역에 총면적 217㎢의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니카라과에서는 4개 지역에 걸쳐 총 83㎢의 개발권을 갖고 있다. 2009년부터 페루에서 자원개발에 나섰으며 지난 20일에는 페루 북부 라 리베르타드 지역에서 구리와 몰리브덴 광산 개발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가장 큰 하락율을 기록한 기업은 노르웨이의 해저지형정보업체 리저버익스플로레이션(Reservoir Exploration)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리사케르(Lysaker)에 위치한 이 업체는 해양 석유ㆍ천연가스 시추업체들을 위한 해저 지진파 탐사를 제공한다. 노르웨이OSE소형주지수에 상장된 리저버익스플로레이션은 21일 기준 종가 3크로네(579원)로 연초대비 98.24%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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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런던증권거래소 FTSE대체투자시장지수 상장 업체인 인세트코(Insetco)가 차지했다. 원래 ASG미디어란 이름의 디지털TV 네트워크 업체였으나 올해 4월 이름을 바꾸고 생명보험 업체들을 위한 트레이딩 플랫폼 운영으로 업종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기준 종가 14파운드(2만4949원)로 97.74% 떨어졌다.


최대 하락율 3위는 독일 인적자원관리업체 올림피아플렉스그룹(Olympia Flexgroup)이었다. 독일ㆍ이탈리아ㆍ네덜란드ㆍ폴란드ㆍ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서 유통ㆍ통신ㆍ생산ㆍ서비스업종에 일반임시직 인력을 공급하는 업체로 올해 1월 19일 파산신청한 상태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전자거래시장 XETRA DAX에 상장되어 있으며 12월 16일 거래종가 0.025유로(33원)로 97.45% 하락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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