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아시아 금융문화대상]우리銀, 中企 지원·사회공헌 적극
111년 역사 국내 유일 토종은행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우리은행은 1899년 대한천일은행으로 설립돼 111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의 대주주가 정부긴 하지만 사실상 국내 유일의 토종 자본 은행이다.
올 10월말 현재 1600만명의 고객과 1만5000여명의 임직원, 전국 890여개 및 15개국 52개 해외 점포망을 보유한 대형 은행이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성장을 추구하며 선진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사·재무·정보기술(IT) 및 세무 등에 대한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공공기관과의 거래도 활발하며 시금고 업무에도 뼈가 굵다. 실제 100년 가까이 서울시 금고를 맡고 있다.
서민금융 지원을 통한 나눔경영 확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 5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우리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총 183건에 16억6800만원을 지원했다.
서울·마산·광주·성남·대구·부산 등에 미소금융 지점을 속속 설치해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상인·다문화가정·한부모가족 등을 위한 미소금융 상품을 개발해 지원 대상을 늘렸다.
또한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우리미소나누미 봉사단'을 창단해 미소금융 지원 방식 다각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뿐 아니라 '우리이웃사랑대출' 등 서민을 위한 소액대출 상품을 전담하는 서민금융팀을 설치하고 영업점 성과 평가에 서민금융 지원 실적을 반영해 실질적인 서민금융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공헌·고객만족·우수상품 부분 등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펼친 우리은행은 '제5회 아시아금융문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중소기업 지원 적극= 우리은행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포스코·STX·GS칼텍스 등 대기업의 저금리예금을 통해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하는 '협력기업 상생대출' 상품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에 대출을 제공함으로써 평균 3~5%포인트의 금리감면 혜택을 준다.
아울러 대출 실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대출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경영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 경영의 취약점인 경영 전략·조직 및 인사관리 등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는 '우리경영컨설팅'과 재무목표관리·사업구조조정 등에 대한 '우리최고재무관리자(CFO)컨설팅' 및 기업승계 지원을 위한 '우리가업승계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경영 상담은 2008년 136건에서 지난해 187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8월까지 119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가업승계 상담 역시 2008년 29건, 2009년 38건, 올 8월 현재 26건이 진행됐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상담인 '우리사회공헌컨설팅'을 통해 천주교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 한국소아마비협회 산하 정립전자, 구세군 등에까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행복경영' 지향= 우리은행은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행복경영'을 핵심 가치로 정해 전 임직원이 이를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
올해를 '고객행복경영 정착의 해'로 정하고 고객에게 이익과 신뢰를 주는 은행이 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추진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누구보다 고객행복경영에 의지가 강하다. 이 행장은 2008년 취임 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고객을 신뢰를 되찾기 위해 '고객행복경영'을 도입한 장본인이다. 지난해를 '고객행복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하기도 했다.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고객행복추진위원회'도 신설해 신속한 대고객 의사 결정과 정책 수립을 해 나가고 있다. 수석부행장이 최고고객책임자(CCO)를 겸임하도록 해 고객행복경영 문화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객행복을 위한 '해피온(Happy On)' 교육에 이어 올해는 '체인지 마인드, 비 해피(Change mind, be happy!: 생각을 바꾸고 행복해져라)' 연수를 실시했다. 고객행복 실천을 다짐하기 위한 '행복더하기 서비스 플러스1' 배지를 제작하기도 했다.
매월 2회 다양한 고객만족(CS) 정보 및 사례를 담은 '서비스 웹진'을 발간해 고객행복 문화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실질적인 고객의 체감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의 이름을 다시 안내하는 '서비스 플러스1' 운동, 신뢰감을 주는 전화 응대, 내점 고객에 대한 '행복콜'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들이 인정을 받아 우리은행은 2005년부터 5년 연속으로 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고객만족 경영대상' 수상했다. 내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소통의 조직문화 구축= 우리은행은 2008년 다소 경직돼 있던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 문화를 '통(通)'으로 정했다. 직원 상호 간은 물론 직원과 고객 간의 소통을 위해 영업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쌍방향 의사소통 체계 구축 및 각종 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했다.
최고경영자(CEO)가 권위적인 지위에서 벗어나 직원에게 한걸음 다가가 경영 현황 및 방침을 은행장의 목소리로 직접 전달하기 위해 '은행장과 함께'하는 시간을 생방송 중계를 통해 매월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다.
특히 부산·광주·대전 등 지방에서도 현지 영업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장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직원들의 각종 건의사항 및 고충사항을 CEO가 직접 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통통(通通)광장'도 인트라넷에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은행장이 영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듣는 것은 기본이다. 직급별 토론회, 아침식사 즉석 모임, 산림욕 트레킹(도보 여행)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