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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해외건설 수주 1000억 달러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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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014년 해외건설 수주 1000억달러 시대가 열린다. 정부는 금융, 인력, 기술, 정보 등 4개 분야를 집중지원하고 물관리, 도시개발, 교통인프라, 그린에너지 등 4대 신성장동력 사업 경쟁력을 육성,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을 노릴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9일 제 35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을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올 해 우리나라는 6일 현재 653억달러를 수주해 올 연말까지 700억달러까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역사상 최대액이다. 지난해 수주고는 500억달러에 조금 미치지 못한 498억달러였다.

이로써 해외건설시장 점유율은 2003년 1.9%(11위, ENR기준), 2009년 4.4%(9위)에서 올해 5%를 차지해 7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는 이같은 양적 성장의 뒷면에는 수주지역 편중, 낮은 수익률 구조 등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2014년까지 수주고 1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중점 과제 와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우리나라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4대 중점 분야를 선정, 지원에 들어간다.

금융조달능력 강화를 위해 현재 4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글로벌인프라펀드의 투자를 본격 시작한다. 연내 2건의 프로젝트에 1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내년 2600억원의 자금이 다시 들어갈 예정이다. 또 국토부(지분투자), 수출입은행(대출/보증), 무역보험공사(보험) 등이 업무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투자개발형 사업 발굴 단계부터 기업들과 함께 수주 지원에 나선다.

기술력 강화를 위해 현재 설계, 감리, CM, 진단 등 단절된 건설기술용역 체계의 통합이 이뤄진다. 건설기술용역업체 대형화를 유도해 해외진출의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또 해수 담수화 사업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R&D사업은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LNG액화 원천기술 등 신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대규모 R&D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인력 확충을 위해 해외건설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되는 인원을 현재 1400명에서 3000명으로 두 배 가량 확보한다. 양성된 인력의 취업을 위해 국토부와 해외건설업체간 협약을 통해 인력채용 쿼터제 도입을 추진한다.

정보력 확보를 위해 현재 해건협, KOTRA(한국무역협회), 수은 등에서 분산적으로 생산, 관리되고 있는 해외 건설 정보를 온라인에서 공유한다. 또 정기적으로 업체대상으로 3개 기관 공동 시장 설명회를 연다.

무엇보다 정부는 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국토부·지경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인 플랜트 지원협의회를 연내 발족한다. 이어 부처별로 개별 추진중인 고위급 시장개척단, 주요 발주처 초청행사 계획을 내년초 플랜트 지원협의회를 개최해 국토부, 지경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다.

또한 정부는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물관리, 도시개발, 교통인프라, 그린에너지 등 4대 신성장동력 사업 경쟁력을 육성한다. 4대강 사업, 분당·일산 신도시 개발사업, 고속철 건립, 해수담수화플랜트 등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개도국을 시작으로 선진국까지 해외건설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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