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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구글 보다는 페이스북이 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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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야후가 경쟁상대로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아닌 소셜네트워크의 대표주자인 사이트 페이스북을 꼽았다.

8일(현지시간) 캐롤 바츠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경쟁자는 구글 보다는 페이스북"이라며 "페이스북 사이트는 지금도 인기가 매우 높지만 앞으로도 뭔가를 더 보여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바츠 CEO는 "야후는 한때 페이스북을 10억달러에 인수하는 안을 검토한 바 있다"며 "당시 우리의 인수 전략은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 콘텐츠, 기술인력, 광고 기술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털어놨다.

야후가 구글이 아니라 설립된 지 6년 밖에 안된 신생기업 페이스북을 경쟁상대로 꼽은 것은 인터넷 업계의 관심이 검색기반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설명해준다.

야후는 더 이상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사용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SNS 기능 추가를 계획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에서 더 쉽고 효율적으로 인맥 관리를 할 수 있는 SNS가 뜨면서 야후가 유력 경쟁자로 꼽고 있는 페이스북은 현재 사용자가 5억명을 훌쩍 넘어버린 상태.

페이스북은 아직 상장을 하지 않았지만 회사 가치가 40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구글, 아마존에 이어 미국 인터넷 기업 가운데 세번째로 가치가 높으며 야후의 시장가치 221억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

한편 올해로 취임 2년째를 맞는 바츠 CEO는 "야후의 매출 성장이 2012년께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며 외형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몇 년간 야후는 비용절감, 콘텐츠 강화에 나서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검색엔진 제휴 사업을 벌이고 광고 사업을 강화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탈피하려 노력해왔다.

야후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늘었으나 전문가 예상치 11억3000만달러를 밑돌아 시장의 만족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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