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외의 부진을 보인 가운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6일 지난달 단행한 6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양적완화에 이어 국채 매입을 더 늘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버냉키 의장은 실업률이 보통 수준인 5~6%대로 돌아가기까지는 4~5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경기 전망과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효과에 따라 매입 여부가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3% 하락한 1만147.45에, 토픽스지수는 0.1% 오른 879.85에 오전장을 마쳤다.
미쓰이물산이 2.01% 올랐고 스미토모금속광산도 3.47% 올랐다. 반면 대표적인 수출업체 캐논은 1.58%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에너지와 상품 관련주 주도로 상승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11시 10분 현재 전장대비 11.87(0.42%)오른 2854.30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 맥쿼리그룹이 중국의 구리수요가 2011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 최대 금속생산업체 장시동업이 1.47% 상승중이고 퉁링비철금속도 3.11% 오르고 있다.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도 3.56% 오르면서 에너지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우칸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연준의 채권매입 확대 가능성 언급이 상품시장 유동성 유입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이어져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한편 홍콩 증시는 1.15% 오르고 있으며 대만증시와 싱가포르 증시도 각각 0.85%, 0.88%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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