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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올해 래미안퍼스티지·신반포 웃었다

최종수정 2010.12.06 09:05 기사입력 2010.12.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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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올해 래미안퍼스티지·신반포 웃었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 서초구 래미안반포퍼스티지 268㎡형과 신반포(한신1차) 92㎡형이 올해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뛴 아파트 단지로 조사됐다. 반포지역 새 아파트의 희소성과 한강변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에 꾸준한 수요가 이어진 결과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전국의 300가구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268㎡형과 신반포 92㎡형이 나란히 올들어 2억5000만원 올라 시세 상승액 1위 아파트로 꼽혔다.
지난해 말 29억5000만원이었던 래미안반포퍼스티지 268㎡형은 12월 현재 32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92㎡형도 지난해 말 14억1000만원에서 현재 16억6000만원으로 뛴 상태다. 래미안반포퍼스티지의 경우 교육·입지 여건이 좋은 곳의 대단지 새아파트라는 점이, 신반포는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수혜를 볼 재건축아파트라는 점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3위는 1억5000만원(9억5000만원→11억원)이 오른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2차 123㎡형으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는 올해 주상복합의 부진 속에서도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또 양천구 신정동 삼성쉐르빌1차 185㎡형과 광진구 자양동 더샵 스타시티 159H㎡형이 올들어 각각 1억원씩 오르며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분당 정자동 아이파크 분당 244㎡형(18억5000만원)과 정자동 파크뷰 258A㎡형(28억원)이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억원이 뛰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벽산아스타 221㎡형(7억1500만원),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트럼프월드센텀1차 168A㎡형(9억원)이 각각 9000만원씩 올라 지방에서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로 꼽혔다.

한편 상승률 기준으로는 김해시 등 지방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아파트는 김해시 구산동 광남 백조 49㎡형(8000만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7.8%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지난해 말 8500만원 보다 70.6%가 오른 김해시 내동 현대1차 69㎡형(1억4500만원)이었다. 또 전주시 평화동2가 현대아파트 95㎡형 집값도 올해 들어 62.9% 상승했다.

이밖에 10위권에는 못들었지만 서울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이오빌 66㎡형의 상승률(28.6%)이 가장 높았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올해 아파트 시장 불황이 길어지면서 상승액이 예년보다 낮은 편"이라며 "또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강남, 송파구 보다 경남 등 지방 아파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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