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日 원자재주 투자등급 하향에 ↓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유럽의 재정 위기가 스페인·포르투갈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30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일본이 하락, 중국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증권사가 원재재 관련주의 투자 등급을 내리면서 밀리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10084.46에, 토픽스지수는 0.2% 내린 873.23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철과 점결탄 가격 상승으로 일본 철강업체들이 내년 1~3월간 원자재 구입 비용을 500억엔 이상 늘려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증권사가 은행과 철강업체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관련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하락했다.
10월 산업생산 감소와 실업률 증가로 시장에 일본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됐다는 신호를 보낸 것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8%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0월 실업률도 5.1%를 기록, 전월의 5%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이래로 기업들이 임금 인하를 단행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 종료로 내수가 위축되면서 고용 시장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일본제철은 1.37% 밀렸다. JFE홀딩스는 미즈호 증권이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9.15% 내렸다. 해외시장 매출이 75%에 이르는 닛산은 0.5% 떨어졌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추수감사절 연휴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면서 "그러나 증시는 이런 시장의 큰 흐름보다는 개별적인 뉴스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상승한 2869.29를 기록 중이다. 스페인, 포르투갈의 재정 위기에 이어 정부의 추가 긴축조치 시행에 대한 우려로 전일 대비 0.2% 내린 2862에 개장한 이후 등락을 거듭 중이다.
우량예 이빈은 1.64% 하락 중이다. 구이저우 모우타이는 2.04%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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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준 센트럴차이나시큐리티즈홀딩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연말이 가까워오면서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정부 정책의 의도가 더욱 분명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증시는 0.03% 내린 3157.23에 거래 중이다. 대만 증시는 전일 대비 0.77% 상승한 8431.7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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