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개성공단급 6개 조성하면 44조 수요 발생"
건설산업硏 보고서, 국내 경제에 신성장동력 작용 전망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북한에 개성공단 규모의 산업단지 6개를 조성할 경우 43조9000억원 규모의 건설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최근 펴낸 '남북한 건설분야 협력사례 분석과 북한내 산업단지 개발방안'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1단계 개발에 그친 600만평 개성공단에 이어 2·3단계, 나진-선봉, 신의주, 해주, 남포, 원산 등 6개 산업단지 개발에 나설 경우 단지내 기반시설 공사비 4조7000억원, 공장건설비 39조2000억원 등의 신규 건설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43조9000억원의 건설수요는 산업단지 연결도로, 철도, 항만, 발전소, 배후도시 등이 제외된 수치로 이를 포함할 경우 산업단지 건설에 따른 잠재적 건설수요는 매우 클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사업이 추진될 경우 국내의 한정된 건설수요를 확장하고 경제 전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우선 개성공단 활성화가 필요하며 개성공단과 남측을 연결하는 육상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개성공단의 자율적 관리권 확보, 통행·통관절차의 간소화, 북측근로자의 안정적 공급, 개성공단과 북측 내부 경제와의 연계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한 건설인력 활동도 제고를 위한 건설기능인력 훈련센터 설립도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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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석 연구위원은 "그동안 북한내 건설사업 추진을 통한 경험은 본격적 북한내 건설사업 추진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북한 개발이 진전될 경우 외국업체의 북한참여가 예상됨에 따라 장기적 수익을 고려할때 북한 건설시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1988년 이후 남북 협력사업중 건설사업 자체를 목적으로 한 협력사업은 거의 없었다며 건설장비와 자재, 기술인력, 설계 등은 남측에서 조달하는 만큼 선제적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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