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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풍력업체도 침체 '회오리' 못피해

최종수정 2010.10.27 09:48 기사입력 2010.10.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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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줄고 주가 급락..전망도 '흐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업체가 위축된 풍력발전 시장 환경에 외형을 축소하고 이익 방어에 나서고 있다. 실적이 줄고 주가는 미끄럼틀을 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베스타스는 덴마크와 스웨덴 일대의 5개 생산공장을 폐쇄하고 3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스타스측은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풍력발전에 대한 수요가 불확실해졌다"며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내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에 불어닥친 금융위기로 타격을 받은 은행들이 풍력발전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 대출을 제한하면서 베스타스 같은 터빈 제조업체들이 수주가 줄어드는 직격탄을 맞게 된 것. 또 베스타스가 주력하던 유럽 시장이 일부 재정위기 국가들로 인해 경제성장 회복세가 주춤해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베스타스의 올 3분기 실적은 저조했다. 3분기 매출액은 17억2000만유로를 기록, 지난해 3분기 18억1000만유로 보다 줄었다. 순익은 1억2600만유로로 전년 동기대비 24% 줄었다.
베스타스는 올해 수주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8000~9000메가와트(MW) 보다 축소된 7000MW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적도 나쁘고 시장환경도 개선되지 않다 보니 베스타스 주가는 최근 가파른 미끄럼틀을 타고 있는 상황. 덴마크 주식시장에서 베스타스는 올해에만 주가가 43% 빠졌다. 전날 주가는 10% 이상 내리며 지난 2006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179.3크로네로 마감했다.

베스타스와 함께 미국 풍력발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제너럴일렉트릭(GE)도 최근 가파른 실적 악화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GE의 풍력터빈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줄었다. 풍력발전용 기어박스를 만드는 벨기에 한센 트랜스미션도 내년 3월로 끝나는 2011 회계연도 동안 매출이 전년 대비 10%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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