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신규설정 6개 목표전환형펀드에 944억 유입..“단기투자가 효과적”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목표전환 운용스타일을 가진 펀드는 총 5개 신규설정 됐으며, 이들 펀드에는 총 944억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목표전환형에 증시 하락시 분할매수하는 운용기법, 선호도가 높은 삼성그룹 투자를 혼합시킨 '한국투자삼성그룹분할매수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의 경우 지난 15일 설정 후 나흘만에 241억원이 유입됐다.
성과도 나쁘지 않다. 목표전환형으로 분류되는 국내 67개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지난 19일 기준 10.35%로 국내 주식형펀드(9.11%)를 소폭 앞질렀다.
그러나 일반 주식형펀드 대비 단기간에 원하는 성과를 내고 환매되는 운용방식을 따라가기 때문에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투자가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목표전환형 펀드에 대한 속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펀드의 경우 제한된 상승장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만큼 강한 추세 상승장에서는 일반 주식형펀드보다 성과가 뒤질 수밖에 없으며 그렇다고 하락장에 강하지도 않다는 설명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금리인상 뿐 아니라 세계적인 양적완화 움직임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대형 이벤트가 남아있어 증시의 급등락 우려가 있다"면서 "증시 하락 시 다른 유형의 펀드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운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버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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