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달러대비 원화 7.3%↑…아시아 국가 최고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달러약세로 인해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일제히 올랐지만, 그 중에서도 원화가 가장 높은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분기중 달러에 대한 원화 절상률은 7.3%로 일본(6.3%), 싱가포르(6.1%), 중국(1.4%)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보다 절상률이 높았다.
대만(2.9%), 홍콩(0.3%), 태국(6.8%)등 다른 아시아권 국가들은 물론 최근 환율개입을 선언한 브라질(6.9%)도 원화보다 절상률이 낮았다. 유로화(11.4%), 호주달러(15.0%) 등 일부 통화만이 원화보다 높은 절상률을 기록했다.
환율 변동성은 2분기보다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일평균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2분기(12.8원)보다 작은 8.3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변동률 역시 0.43%로 2분기(0.92%)보다 낮았다.
이종성 외환시장팀 과장은 "2분기에는 남유럽 재정위기와 천안함 침몰 등으로 인해 환 변동폭이 워낙 컸다"며 "1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는 현물환거래 감소에 힘입어 크게 줄었다. 3분기 외환거래 규모는 226억9000만달러로 지난 2분기(255억9000만달러) 대비 11.3%나 줄었다. 현물환거래가 86억달러에서 71억3000만달러로 17.1% 줄었고, 선물환거래도 1억7000만달러에서 1억1000만달러로 35% 줄었다.
또 외환스왑과 기타파생상품도 각각 107억3000만달러에서 98억3000만달러로, 60억9000만달러에서 56억2000만달러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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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장은 "휴가철 때문에 거래가 줄어들었고, 3분기 중 비 거주자와의 NDF거래가 줄어들어 은행들이 포지션 조정거래를 하느라 연쇄적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3분기 일평균 역외NDF 거래규모는 45억2000만달러로 2분기(57억4000만달러) 대비 10억달러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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