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치료’ 효과는 참 좋은데 인기가 없네”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의지보다는 ‘금연치료’가 도움이 되지만 국내에서는 금연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건연)은 흡연중이거나 흡연경력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시행했더니 담배를 끊을 시도를 한 사람 810명 중 5.2%만이 금연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금연치료의 내용으로는 상담이 25명(59.5%)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 처방에 의한 약물치료가 8명(19.0%), 니코틴 대체용품 7명(16.7%), 금연침 6명(14.3%) 순이었다.
금연치료를 받지 않은 이유는 진료를 받아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가장 많았고(88.8%), 금연치료가 있는지 몰라서(6.1%), 진료비가 많이 들어서, 혹은 진료비가 많이 들까봐(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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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금연 계획이 있다고 밝힌 288명 중 금연 시 고려할 방법으로는 ‘특별한 방법 없이 자신의 의지로’가 229명(79.5%)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서 금연 교육 또는 금연 상담 25명(8.7%), 금연 패치 등 니코틴 대체용품 12명(4.2%) 등으로 응답했다. 복용약 처방 및 금연상담 등의 의사에 의한 금연치료를 고려하는 사람은 6명(2.1%)에 불과했다.
보건연 관계자는 “국내 금연 진료 활성화를 위해 금연 진료지침의 확산 등을 통한 인식 확대가 필요하다”며 “금연치료에 대한 보험 급여, 인센티브 등 보건의료 재정체계에서의 재정 지원 전략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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