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 정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하락하던 달러화의 가치가 15일(현지시간) 반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반등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29분 기준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 오른 76.988을 나타내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2차 양적완화에 대한 의사를 다시 한번 내비쳤지만 전날 달러 인덱스가 연저점을 갈아치우면서 기술적 저항 부담감이 커진데다 2차 양적완화와 관련된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구체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보스턴 연준 컨퍼런스에서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존 입장을 유지했지만 그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양적완화에 대한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난 것에 대해 오머 에시너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 애널리스트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Fed 정책의 변화를 나타낸 것은 아니다"라며 "이미 많은 뉴스들이 환율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나흘만에 반등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 1.4084달러 대비 0.8% 오른 1.39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4159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1월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던 환율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엔-달러 환율은 81.44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0.02% 정도 하락했지만 지난 14일 15년래 최저점인 80.88엔에서 81엔대로 소폭 반등한뒤 81엔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호주달러는 1983년 이후 처음으로 1달러를 웃돌았다. 장중 한때 1호주달러는 1.0004달러에 거래됐지만 다시 0.6% 하락해 현재 0.9880달러에서 등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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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과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 재무부는 15일로 예정돼 있던 하반기 환율정책보고서 발표 시기를 연기했다. 보고서는 다음달 서울에서 열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에나 발표될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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