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삼성생명 주가, 보험보다 삼성전자에 달렸다?[주末머니]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가 반도체와 LCD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3ㆍ4분기에 역대 2위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선방한 것은 반도체 부문의 선전과 더불어 갤럭시S의 흥행돌풍이 주요 배경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술과 원가 및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3대요인에서 경쟁사 대비 우월적 지위를 구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3분기 PC용 주요 D램 가격이 2분기 대비 20% 이상 급락했지만 후발주자와의 공정기술 격차를 확대해 가며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고 통신용 반도체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것이 '특효약'이 됐다.

또 갤럭시S는 출시 4개월만에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영업이익이 2분기대비 크게 호전된 것으로 추정돼 LCD부문 및 디지털미디어에서의 실적부진을 만회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다만, 4분기에도 D램과 LCD의 본격적인 상승반전을 기대하기 힘들어 일각에서 기대했던 올해 영업이익 20조원 달성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사상 최대치(5조100억원)에 이어 2번째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와 통신(핸드폰)의 선방 및 약진, 그리고 LCD와 디지털미디어사업부문의 부진으로 요약된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선방 주역은 '반도체','통신'(종합2보)
AD
원본보기 아이콘
D램ㆍ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시스템LSI(비메모리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반도체사업본부에서는 3조3000억원 가량의 영업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3분기(7460억원) 영업익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전분기(2조9350억원)와 비교했을 때도 3000억~4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시장의 주요제품인 D램 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9%대 하락했지만 출하량(28%) 증가가 이를 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선방 주역은 '반도체','통신'(종합2보)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 2분기 5분기 만에 분기 영업익 1조원 이하(6300억원)로 떨어졌던 무선통신사업부는 3분기에 1조원 가량의 영업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가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호조세를 보이면서 10% 내외의 비교적 양호한 수익성 시현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 부문도 3DTV와 LED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등을 생산하는 LCD사업본부는 LCD 판매 단가 하락 및 수요 감소로 전분기(8800억원)보다 감소해 4000억원 가량의 영업익을 올리는데 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니터ㆍ프린터ㆍ컴퓨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에어컨ㆍ냉장고ㆍ세탁기 등 생활가전담당인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도 전분기(3600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2000억원 가량의 영업익이 예상되고 있다.

AD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까지 반도체부문에서 선방해 온 삼성전자가 4분기에는 전체 가전 제품의 수요부진과 휴대폰 등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실적하향 국면을 맞게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날 발표된 3분기 4조 8000억원의 영업이익 잠정치의 밴드는 4조6000억원에서 5조원의 중간치를 제시한 것"이라며 "10월 29일 발표되는 확정치에서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영업이익이 소폭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