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9000원→3만5500원
박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 부진한 실적과 12월 종편 선정 이슈를 앞두고 있어 주가 기폭제 확보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케이블TV 업계와의 수수료 갈등은 SBS의 콘텐츠 가치를 부각시키는 긍정적 이벤트"라며 "일차적으로 오는 15일 양자간 합의 도출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SBS의 영업손실은 31억원 가량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의 당초 예상치 37억원과 낮아진 시장 추정치 44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월드컵 관련 광고 수입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수준에 육박할 것이나 월드컵 관련 비용과 시청률 하락으로 손익은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4분기에는 드라마 라인업 강화 효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봤다. '대물', '아테나(아이리스 2)' 등 드라마 보강으로 시청률 추가 회복 가능성이 있다는 것.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6.5% 감소한 182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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