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는 1∼9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신고액기준)이 72억6400만달러로 전년동기(80억1900만달러)에 비해 9.4%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동기에 비해 금액은 줄었지만 올 들어 분기별 투자규모로는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이 부품소재가 전체의 82.6%를 차지하면서 전년동기에 비해 67.9%가 증가한 36억6500만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39.0%가 줄어든 서비스(35억3600만달러)를 추월했다. 형태별로는 공장설립 등 그린필드형 투자가 23.9%증가한 60억31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인수합병투자는 12억3300만달러로 60.8%나 줄었다. 지경부는 "그린필드형 투자는 내수, 수출 호조에 따른 국내 투자매력도가 상승한 반면 외국인들은 자국내 저가매물 증가 등으로 해외투자 여력이 상대적 축소돼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의 투자가 전기전자, 유통물류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127.2%증가한 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중동은 관광분야가 투자를 주도하면서 399.0%증가한 1억6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3·4분기 금융분야의 투자가 늘어 3.9%증가한 7억7500만달러를 기록했고 유럽연합(20억8400만달러, -46.9%), 일본(10억3500만달러, -42.7%) 등지에서의 투자는 자국내 경제침체로 큰 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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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전체 외국인투자의 61.2%를 싹쓸이했던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투자비중은 경북, 전북, 제주 등이 약진하면서 36.1%로 반토막났다.

지경부는 "향후 글로벌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이나 미국, 중국 등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투자관망세를 지속하고 국내는 내수, 수출 등 투자여건이 양호하고 4·4분기에 외국인투자자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로는 전년수준인 114억달러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이달 중 중동, 중국 국부펀드 초점의 대규모 민관 합동 유치(IR) 활동에 나서고, 연말께 제2차 외국인투자환경개선 3개년 계획을 마련해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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