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 "농진청, R&D예산 1조7000억 쓰고 기술이전료 13억 불과"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농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 둘째날인 5일엔 농식품부 산하 기관인 농촌진흥청에 대한 감사가 진행중이다.
이날 성윤환 한나라당 의원은 "2005~2010년까지 6년간 농촌진흥청이 투입한 총 연구개발(R&D)예산은 무려 2조2973억원이며 인건비 등을 제외한 순수 R&D예산도 1조7169억원에 이른다"면서 "그러나 동 기간 동안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실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이전료 수입은 불과 13억1800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농촌진흥청의 전체 R&D예산은 지난 2005년 3044억원이었으나 2010년에는 4606억원으로 50% 이상 증가했고 인건비 등을 제외한 순수 R&D 예산 역시 2338억원에서 3583억원으로 53.3% 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 의원은 "이 기간 6년 동안 총 세부 연구 과제는 2만7440건이나 되지만 기술이전료 수입은 총 R&D예산(2조2973억원)대비 0.05%, 순수 R&D예산(1조7169억원) 대비 0.07%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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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원은 "농촌진흥청의 R&D예산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고 2005~2010년 동안 진행돼 온 연구과제의 수가 2만7000건을 넘는데 연구성과의 실용화 실적이 이렇게 낮을 수가 있냐"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성 의원은 "실용화 실적이 낮은 것은 농진청이 그동안 농업 현장이나 농식품산업에 직접 적용 가능한 연구를 해온 것이 아니라 시장을 제대로 모른 채 연구를 위한 연구에만 집중해온 것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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