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해외로…" KT&G 불 당긴다
글로벌 담배업체 M&A 통해 성장엔진 확보
러 공장 완공 눈앞 유럽지역 통합상권 추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KT&G KT&G close 증권정보 033780 KOSPI 현재가 179,800 전일대비 9,200 등락률 -4.87% 거래량 358,267 전일가 18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KT&G, 실적·배당 쌍끌이…글로벌 큰 손 잇따라 러브콜 기업가치 제고 공시 누적 718사…지난달 130사 신규 합류 KT&G, '해외사업' 대박…1분기 매출 1.7조원 가 내년도 경영목표를 '해외 진출 확대'로 정하고 공격 경영에 나선다. 이를 위해 KT&G는 해외 담배업체의 추가 인수에 나서는 한편 이달 완공 예정인 러시아 공장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T&G 관계자는 4일 "해외업체 M&A와 관련, 현재 잠재 후보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내년 쯤에는 인수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KT&G는 지난달 초 신사업실장에 강동호 노무라증권 상무를 영입했다. KT&G가 외국계 M&A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이례적이다.
해외업체 M&A를 위한 실탄도 풍부한 상태. KT&G는 지난 5월 셀트리온 주식 1203만주(2403억원 규모) 및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모두 3000억 가량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올 상반기 47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지점을 169개에서 137개로 통합하면서 연간 3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아울러 KT&G는 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에도 적극 나설 태세다. 앞서 KT&G는 지난 6월 유럽에 기반을 둔 글로벌 담배제조업체인 임페리얼 타바코 그룹(ITG)과 브랜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고 정통 유럽 프리미엄 담배 '다비도프 클래식'을 선보였다. 이는 그동안 KT&G가 고수했던 '토종 브랜드' 전략을 포기한 첫 사례다.
KT&G는 이와 함께 남미와 유럽, 인도 등에 해외 현지법인을 신설하는 한편, 조만간 48억 개비 규모의 연산능력을 갖춘 러시아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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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과 같이 시장 규모가 크고 단가 인상도 가능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시장을 현재 40여개에서 내년에는 60여개로 확대할 에정"이라고 설명했다.
KT&G는 현재 러시아, 이란, 중국, 인도네시아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는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특히 터키와 이란에는 해외공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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