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내 시중은행들은 금융결제원을 통한 '공동 외화자금 중개 시스템'을 가동한다.
그러나 스위프트 시스템은 이체 요청이 생기면 지급지시서를 발송해 자금이체를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돼 실시간 이체는 불가능했다.
반면 금융결제원의 새 시스템은 실시간 외화자금 이체가 가능하며, 이체하는 즉시 수취했는지 여부도 확인 가능하다. 스위프트 시스템 이용을 위해 외환은행에 별도로 외국환거래계좌를 개설할 필요도 없게 됐다.
외환은행은 당분간 기존 외화송금 체제와 새 체제를 동시에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도 금결원 새 시스템에 가입하되, 기존 시스템(스위프트)과 금결원의 새 자금이체 시스템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