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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中에게 충돌 경비선 수리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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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일본 정부가 중국에 센카쿠 열도에서 중국 어선과 충돌한 경비선의 수리비용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이 “중국정부는 잔치슝 중국 선장이 고의적으로 충돌해 파괴된 경비선의 수리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양국의 이익을 위한 전략적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면서 “이제 공은 중국 정부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잔치슝을 선장으로 한 중국 어선은 지난 7일 양국간 영토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에서 일본 경비선과 충돌했다. 13일 일본정부는 선원 14명과 어선은 중국으로 돌려보냈지만 고의적으로 경비선과 충돌하고 도주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잔치슝 선장을 일본에 구금했다. 중국 정부는 즉각 선장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일본 당국은 오는 29일까지 구금기간을 연장하며 강경히 맞섰다.

이에 중국 정부는 전방위적인 대(對)일 압박에 나섰고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지방경찰청은 잔치슝 선장을 전격 석방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며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일본 정부 역시 더 이상 물러서지 않았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26일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고유 영토”라면서 “사과나 배상을 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맞받아 쳤다.

한편 일본 현지 언론들은 중국 당국이 일본 수출 및 수입품에 대해 통관절차를 종전보다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며 정치적 압박에 이어 경제적 압박을 시도하고 있다고 중국 정부를 비난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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