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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자원전쟁 불씨.."희토류가 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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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금속의 한 종류로 총 17가지 희귀광물을 통칭하는 용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최근 중국이 희토류의 대일본 수출을 중단키로 했다는 뉴욕타임즈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중일간 무역분쟁과 관련해 희토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대해 중국 상무부 첸롱카이 대변인은 수출금지를 지시하지 않았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고, 일본 당국은 오하타 아키히로 경제산업상의 지휘아래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토류는 망간, 코발트, 리튬, 실리콘, 바나듐 등의 희소금속 중 한 종류로 란타늄, 세륨,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이트륨 등 총 17종의 희귀광물을 통칭하는 용어다.

유진투자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희토류는 최대 소비국인 중국을 기준으로 금속·기계 산업에 11%, 석유화학에 10%, 유리 세라믹에 22%, 농업경공업에 13%, 2차전지·디스플레이·풍력발전 등 新산업에 57%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신산업 소재 수요 비중이 90년 5% 미만에서 57%로 크게 증가하면서 최근 그 중요도가 부각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009년 기준으로 중국이 세계생산량 12만4000t 중 97%인 12만t을 생산했고 인도가 2%, 브라질이 1%를 생산했다"면서 중국이 희토류에 있어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했다.
매장량은 생산량만큼 절대적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투자증권 유철환 애널리스트는 미국지질조사국 자료를 인용해 2009년 기준 희토류 전세계 매장량이 중국 57.7%, 독립국가연합 13.6%, 미국 9.1%, 호주 3.8%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호주 등은 채산성이 떨어져 현재 생산을 중단한 상태지만 최근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 호주 등에서 광구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포스코와 한국 광업투자공사가 중국의 포두 영신희토유한공사의 지분을 각각 31%, 29%씩 총 11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희토류 생산업에 진출한 바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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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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