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5년마다 과천시 인구 7만여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2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사 자료에 근거한 최근 10년간(2000∼2009년) 자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자살자수는 13만802명이었다.

이는 2009년말 경기도 과천시 인구가 7만2049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5마다 과천시 인구 거의 전부가 사라지는 셈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여성 자살자 비율은 2000년 28.4%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35.5%로 10년사이에 7%이상 증가했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2009년 자살자 수는 29.6명이었고, 남성의 경우는 38.1명, 여성은 21명이었다. 아울러 서울특별시 및 6대 광역시의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 평균은 27.3명으로 9개도의 35.1명보다 7.8명이나 적었다.

시도별로는 충남이 49.7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 45.7명, 충북 40.7명, 전북 33.6명, 경북 33.4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모두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지역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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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면밀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자살 충동도 전염되고 자살 시도 역시 확산될 수 있다"며 "출산장려 정책도 중요하지만,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예산투입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특히 "여성, 청소년, 노인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국민을 자살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게 해야 하고, '자살대책기본법' 제정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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