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애널리스트, 기준금리 동결 놓고 '실망' 한 목소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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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9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예상과 달리 동결한 것과 관련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일제히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켰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또 당초 생각보다 금리정상화 속도를 더디게 가져 갈 공산이 커 연내 두차례 보다는 한차례 금리인상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에 힘을 실었다.
13일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열렸던 금통위에서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한 것은 정책 정상화라 말해 놓은 것과는 다른 결과 응답한 아리송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동결 발표 직후 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한 바와 같이 이번 금통위의 결정은 정책 일관성과 시장과의 소통 문제를 부각시키며 오히려 변동성을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그다지 높은 점수를 부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윤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한은 총재의 8월 통화정책 방향 결정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의 발언 내용과 이후 여러 차례의 각종 강연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배치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동결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은 두번에서 한번으로 줄어들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이었지만 동결했다"며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속도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느려질 것으로 보며 금리전망을 연내 추가 두차례 인상에서 한차례 인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 애널리스트도 "당초 생각보다 금리정상화 속도를 더디게 가져 갈 공산이 커 연내 두차례 보다는 한차례 금리인상을 택할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내달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10월 한은 금통위에서 25bp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대외 경제상황의 호전에 따라서는 11월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연내 시중자금은 자산간 이동보다는 자산내 이동이 발생할 가능성 높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는 "기준금리 인상 폭이 작을 것이라고 전제할 경우 연내 시중자금의 흐름은자산간 이동보다는 자산내 이동현상에 국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자산 내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국채 등에 대한 수요가 강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우량한 회사채도 주목받을 것"이라며 "반면 예금은 예금금리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될 것이어서 투자자산으로서의 매력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위험자산 내에서는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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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애널리스트는 "연내로 시간을 한정해서 볼 때 위험자산에 속하는 주식과 부동산의 투자 기대 수익률이 높지 않지만 부동산가격이 대세 상승하기를 기대하기는 무척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식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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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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