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연구소, 조사의뢰 결과 일부 언론보도와 달리 납·카드뮴 검출 안 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표고버섯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국산 표고버섯엔 중금속 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는 광주·여주·강원 고성 등에서 딴 국내산 표고버섯을 농약검사전문기관에 맡겨 중금속검사를 했지만 모든 버섯에서 납·카드뮴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 국산 표고버섯이 안전한 식품이라는 게 입증됐다는 것.
결과 5건에서만 카드뮴이 EU(유럽연합) 기준(0.2ppm)보다 조금 높게 나왔다. 그러나 정확한 확인조사를 위해 3월18일 6개 지방식약청이 보낸 76건의 표고버섯을 추가조사했을 땐 76건 모두 중금속이 EU기준보다 낮게 나왔다.
윤정수 산림청 산림경영소득과장은 “국내 표고버섯은 친환경적으로 재배되므로 기준치 이상의 납·카드뮴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련기관과 협조, 원산지표시단속 등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표고버섯을 먹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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