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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글로벌 경제 '건재' 확인..대부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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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권해영 기자] 10일 오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세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 아시아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한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보다 개선된 데다 중국의 수출도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며 글로벌 경기성장세 둔화 우려를 덜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2.0% 상승한 9279.81에, 토픽스 지수는 1.5% 오른 838.9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2655.25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5%의 오름폭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발표된 미국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7000건 감소한 45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당초 블룸버그통신 이코노미스트들은 47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엔화가 달러대비 약세로 돌아선 것 역시 증시에 힘을 보탰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83.64엔에서 84.12엔으로 상승했다. 엔-유로 환율 역시 108.16엔에서 108.71엔으로 올랐다.

또한 일본의 2분기 경제가 기존 전망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전망치 0.4% 성장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엔화 약세로 일본 기업의 해외 판매 증가가 기대되면서 수출주가 상승했다. 수출 중심의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1.6%, 혼다는 1% 상승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며 5.9% 급등했다. 북미시장 비중이 20%에 이르는 전자업체 소니는 1.6% 올랐다.

일본 최대 해운업체 NYK는 화물 운임 상승 영향으로 1.8% 올랐다. 또한 히타치건설기계는 올 상반기 순익이 자사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2.6% 상승했다.

와코 주이치 노무라홀딩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에서 기업 수익이 회복되면서 민간 부문에서 고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8월 자동차 판매 증가와 수출 개선 소식에 상승 흐름을 타던 중국증시는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이며 약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는 8월 자동차 판매가 전월대비 6.29%, 전년 동기 대비 16.14% 증가한 132만20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의 8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다만 수입이 시장 예상치 27.2% 증가를 크게 웃도는 35.2% 늘어나면서 무역흑자 규모는 200억달러로 좁아졌다.

그러나 중국 70개 도시 지역의 8월 부동산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9.3% 상승해 8개월래 상승폭이 가장 둔화됐다는 소식에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차이나 반케는 1.2%, 폴리부동산은 0.8% 하락세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24% 상승한 2만1217.54에 거래 중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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