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상승 하루하락 반복..외인 선물 7거래일연속 매수속 박스권장세..금통위경계감 지속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주택판매 호조와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하락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다음주로 예정된 한국은행 9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7거래일연속 매수에 나선데다, 장외채권시장에서도 지난달 26일이후 6거래일만에 처음으로 국채 순매수에 나서며 장을 지지했다. 저가매수세도 유입됐다. 특히 1~2년물등 단기채 금리가 상대적 강세를 보임에 따라 커브스티프닝을 연출했다. 전일에도 장중 커브스팁 흐름을 보인바 있다. 다음주 6일 기획재정부가 실시할 예정인 9000억원어치 3년물 입찰로 인해 3년물이 장중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 경계감이 지배했다고 전했다. 오늘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예고돼 있어 강세시도도 크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 8월 고용동향이 호전될 경우 전일 주택지표와 실업수당지표 호조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바닥인식이 커지며 시장이 큰폭의 약세장을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다음주 금통위전까지는 약세흐름속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표] 국고3년 10-2 금리 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표] 국고3년 10-2 금리 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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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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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일비 보합인 3.23%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은 전장대비 2bp 상승한 3.62%를 나타냈다. 국고3년 10-2와 국고10년 10-3,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어제보다 5bp씩 올라 3.65%와 4.43%, 2.04%로 마감했다. 국고5년 10-1은 전일비 6bp 상승한 4.07%를 기록했다. 국고20년 9-5는 어제보다 4bp 오른 4.66%를 기록했다.

이번주들어 국고3년물은 10bp가, 국고5년물은 3bp가, 국고20년물은 4bp가 상승했다. 반면 국고10년물은 보합을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하락한 111.99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6틱에서 2~3틱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9틱 떨어진 112.00으로 개장했다. 장중 112.0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조금씩 밀리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111.9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는 4틱이 추가로 오르며 낙폭을 줄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3745계약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연속 매도했다. 반면 은행이 1609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투신이 929계약을, 연기금이 596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162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7거래일연속 매수세를 기록했다. 다만 장중 1350계약 넘던 순매수를 크게 줄인 모습이다.


미결제량은 20만267계약으로 전장 19만5295계약대비 5000계약이상 늘었다. 반면 거래량은 11만715계약으로 전일 18만2905계약보다 7만2000계약정도 감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상승과 IMF가 국내기준금리 4%가 적정할 것이라는 코멘트로 약세 출발했다. 반면 국내기관들의 저가매수와 외인의 선물순매수로 보합근처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이후 경계매물이 나오며 재차 밀렸고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전일과 마찬가지로 종가관리성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커브는 전일에 이어 소폭 스티프닝됐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주 금통위가 다가옴에 따라 국채선물기준 소폭 반등후 재차 밀리는 박스권흐름이 이어질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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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다음주 금통위 경계심리가 작용하며 장이 조금씩 약해지는것 같다. 선물기준 고점이 낮아지고 있다. 커브가 베어스팁된 것은 지난달 금통위와 정반대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커브가 스팁된 상황에서 금통위를 겪었다면 이번에는 커브가 상대적으로 많이 플래트닝된 상태기 때문이다. 동결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주 배제할수 없어 플랫베팅을 단기물매수후 장기물 일부정리로 일부 헤지하는 모습이었다”며 “다음주 3년물 입찰도 있어 금리레벨 부담감으로 3년물이 상대적으로 약한것도 특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만약 호조세를 보인다면 전일 지표발표후 경기회복신호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내주 월요일 장이 크게 밀릴수 있겠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등가능성이 있지만 강세는 크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금통위 이벤트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최근 시장금리가 많이 빠져있어 일단 밀릴것같다. 하지만 인상이 이번 한번에 그친다는 신호를 준다면 곧바로 랠리가능성도 있겠다. 금통위 전까지는 조정흐름을 보이며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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