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 구매, 농가구익 보전 효과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는 원앤원(대표 박천희)은 올 5월부터 충청남도 당진의 '삼매경 쌀'을 구매해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대량 구매를 통해 점주들의 구매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검증된 양질의 밥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그 간 쌀 25t을 공급했으며 점주들의 호응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향후에도 삼매경 쌀 구입을 요구하는 점주들이 늘어날 경우 자체 브랜드(PB) 제품 개발 및 판매도 검토할 계획이다.


본죽, 본비빔밥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본아이에프(대표 김철호)도 충남 논산에서 생산하는 '예스민 쌀'을 전국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본죽에서 연간 소비하는 쌀은 총 1300t 가량이다. 모두 예스민 쌀을 사용하며 소비자들에게 국산 명품 쌀로 만든 다양한 죽을 공급하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판매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가에 더 많은 유통 경로를 확보해 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선설농탕으로 잘 알려진 외식기업 쿠드(대표 오청)는 올해 쌀 구매 예상 금액이 36억원, 1800t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전라북도 김제 공덕 농협과 '우리쌀값지켜주기협약'을 맺으면서 구매 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물량이 더 늘었다. 대표 브랜드는 '상상초월 쌀'이다.


이 협약은 전년 대비 쌀 가격이 하락했다 해도, 이전 가격으로 구매해 농가 수익을 보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쌀 소비 촉진은 물론 사회 환원 활동까지 가능한 셈이다. 연간 2억원 정도 농가 수익을 보전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쿠드 관계자는 "농가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면 쌀 자급률이 낮아져 결국 기업과 소비자도 피해를 입게 된다"며 "공생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리에 사용되는 주원료를 쌀로 대체해 촉진을 소비하는 경우도 있다.


BBQ와 BHC 브랜드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치킨 메뉴에 주원료로 사용되는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한 '쌀튀김옷' 등을 빠르면 올해 안에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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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쌀 떡볶이가 주 메뉴인 'BBQ올리브떡볶이' 매장 수를 현재 350여개에서 2012년까지 1000개로 늘려 쌀 소비를 더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 업체가 소비하는 국산 쌀은 연간 450t 정도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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