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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3000억弗 소기업 대출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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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3000억달러 규모의 소기업 대출지원 법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2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뉴저지의 한 샌드위치 가게를 방문, 소기업 지원 법안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소기업 오너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생각할 때 이들에 대한 추가 지원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법안에는 120억달러 규모의 감세조치와 소기업 대출 촉진에 사용될 지역은행에 대한 300억달러 규모의 현금 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 금융권은 소기업 대출을 위해 3000억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 대출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상원은 이를 통해 고용이 촉진되리라고 보고 있다. 이번 법안에 해당되는 은행은 자산 규모 100억달러 이하의 소규모 은행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업 확장과 고용 확대를 필요로 하는 소기업 오너들이 대출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리가 빈번하게 들려오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소규모 지역은행 또한 대출을 해주고 싶어도 자금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법안은 이들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번 법안은 비용 등의 문제로 인해 수정안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법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지역은행의 상환능력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올림피아 스노우 메인주 상원위원은 "이번 법안은 은행권의 부실 대출 규모를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전일까지도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다양한 수정안을 내놓고 격론을 펼쳤으나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했다. 이번 법안에 대한 수정안이 합의에 도달하게 될 경우 이는 이르면 이날 초저녁쯤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미국 중소기업청은 이번 법안이 시행될 경우 소기업들이 64% 늘어난 일자리를 제공, 현재 9.5%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을 끌어내리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미국 소기업은 은행권을 통한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으면서 마이크로크레디트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 마이크로크레디트 업체인 그라민은행은 세계 2500개 이상의 지점에서 94억달러를 대출해주기도 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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