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에는 120억달러 규모의 감세조치와 소기업 대출 촉진에 사용될 지역은행에 대한 300억달러 규모의 현금 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 금융권은 소기업 대출을 위해 3000억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 대출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상원은 이를 통해 고용이 촉진되리라고 보고 있다. 이번 법안에 해당되는 은행은 자산 규모 100억달러 이하의 소규모 은행이다.
그러나 이번 법안은 비용 등의 문제로 인해 수정안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법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지역은행의 상환능력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올림피아 스노우 메인주 상원위원은 "이번 법안은 은행권의 부실 대출 규모를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전일까지도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다양한 수정안을 내놓고 격론을 펼쳤으나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했다. 이번 법안에 대한 수정안이 합의에 도달하게 될 경우 이는 이르면 이날 초저녁쯤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한편 현재 미국 소기업은 은행권을 통한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으면서 마이크로크레디트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 마이크로크레디트 업체인 그라민은행은 세계 2500개 이상의 지점에서 94억달러를 대출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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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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