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 6월 18일 동해안에서 추락한 F-5전투기는 기계결함이 아닌 바다안개로 시야가 좁아져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군은 29일 "사고발생 직후 비행사고대책본부가 조사한 사고원인은 해무(海霧)로 인한 사고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사고당일 사고기 F-5F전투기는 오전 9시 43분 태백산 필승사격장에 공대지사격훈련을 위해 이륙했다. 임무를 마친 F-5F전투기는 귀환하던 중 착륙경로 상에 갑자기 밀려든 바다안개로 인해 착륙이 힘들어져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착륙을 시도했다.


F-5F전투기는 착륙경로인 활주로 연장선 약 3마일까지 정상적인 경로 및 강하각을 유지했고 약 1.6마일부터는 최종착륙을 위해 활주로 시야확보와 계기비행을 시도했다.

이후 관제사는 항공기가 착륙하기 위해 필요한 고도에 도달했다고 조종사에 통보했으나 조종사는 활주로를 찾기 위해 계속 고도를 낮추다가 해면과 충돌했다.


공군은 "사고 항공기에서 수거한 음성기록장치 녹음내용에는 항공기결함과 관련된 내용이 없었으며 기체와 엔진을 정밀조사한 결과 결함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엔진추력도 정상가동중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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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8월 3일~13일까지 조종사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공군 조종사와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안정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후속조치 15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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