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표적인 게 '밀거나 압력을 통해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이다. 압박붕대로 몸을 감으면 살이 빠진다는 속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도 꽉 끼이는 속옷을 입거나, 타이트한 보정속옷을 선호한다.
반면 타이트한 옷을 입으면 직접적 다이어트 효과는 없다고 하더라도 적당한 긴장감을 갖게 되어 일시적으로 먹는 것을 줄일 수 있어 식이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고 하겠다.
또 얼마 전에는 장청소를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으로 장청소가 유행하기도 했다.
맥주병으로 다리를 문지르거나 꼬집는 등의 물리적 힘을 가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지방세포를 자극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체지방 대사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 다리를 꼬집거나 문지르는 행위 역시 순환 촉진작용으로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체지방 대사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이힐을 신으면 다리가 날씬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도 시각적으로 하이힐이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게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이힐을 신게 되면 종아리-허벅지-엉덩이-허리-어깨 등이 긴장이 되면서 종아리 뒷부분의 근육을 긴장시켜 탱탱하게 유지시키므로 하이힐을 신고 있는 동안에는 다리모양이 예쁘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잦은 하이힐 착용은 종아리 근육을 많이 사용하고 긴장하게 만들어 장기적으로 보면 종아리 알이 더 두꺼워질 수 있다. 일주일에 적어도 한 두 번 정도는 다리와 발에 부담을 주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진 여러 방법들을 지나치게 맹신하는 것보다는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조금씩 변화하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왕도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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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전문의 이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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