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주택연금은 어떤 사람들이 가입할까?


18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총 3197건으로 하루 평균 4.3건이 가입됐다.

가입자들의 평균 연령은 73세(부부의 경우 낮은 연령 기준)로 가입 기준 연령(60세) 보다 13세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가 52%(1664건)로 가장 많았고 60대 31%(991건), 80세 이상 17%(542건) 순이었다.


가입자 구성은 부부가 같이 사는 가구 59.9%(1916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여성 혼자 사는 가구 31.2%(998건) 남성 혼자 사는 가구 8.9%(283건) 순으로 독신녀의 가입이 독신남 보다 22%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가정 경제를 주도해온 남성 보다는 경제 자립도가 낮아 노후생활 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가입자가 매달 받는 월지급금은 평균 104만2000원이었으며 이중 50만~100만원 미만이 전체의 39.1%(1250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150만원 미만 20.1%(643건), 50만원 미만 20%(639건), 200~300만원 미만이 7.5%(239건), 300만원 이상 고액 수령자도 2%(65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입자들이 담보로 내놓은 주택의 가격은 평균 2억7700만원이었다. 집값은 1억~2억원 미만이 29.2%(933건)로 가장 많았고 2억~3억원 미만 23.4%(747건), 3억~4억원 미만 15.3%(490건), 1억원 미만 11.2%(359건), 4~5억원 미만 8.8%(280건), 5억~6억원 미만 6.4%(206건), 6억 원 초과 5.7%(182건) 등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체의 82.7%(2,643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담보주택 소재지는 서울과 인천, 경기 수도권이 78.3%에 달했다. 지방의 가입 비중이 낮은 이유는 수도권 보다 생활비가 적게 드는데다 집 대물림 의지가 강한 편이고 낮은 주택가격으로 매월 받는 연금액이 적은 것 등이 지방 고령자가 가입을 망설이는 이유로 꼽힌다.


서울지역(1,154건)의 경우 노원구가 14.6%(169건)로 가장 많았고 금천구는 0.9%(10건)로 가장 적었으며 집 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는 비중이 3.3%(11건, 2008년 7월9일)→6.8%(47건, 2009년7월9일)→9.3%(107건, 2010년 7월9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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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중 최고령자는 경기 고양 일산에 사는 이모(98세) 할아버지로 2억1300만원의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9400만원을 목돈으로 설정하고 매월 92만원씩을 수령하고 있다. 현재 90세 이상 가입자는 이모 할아버지를 포함해서 27명에 이른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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