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만 6조원↑…삼성생명 공모 등 영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들어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무려 13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에만 6조3000억원이 늘어 올해 전체 증가액의 절반에 달했다.
이처럼 5월에 가계대출이 급증한 이유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을 위한 대출 수요가 몰린 데다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계절요인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0년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은행·저축은행·신협·새마을금고·우체국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64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 한달 동안에만 6조3000억원이 늘어 2006년 12월(6조9000억원) 이래로 3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
제2금융권을 제외한 예금은행의 증가치 역시 3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5월 중에만 4조4000억원이 늘어난 것.
5월에 가계대출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마이너스대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기념일로 인해 현금 수요가 늘어난 점도 마이너스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가계대출 잔액이 올 들어 6조4000억원 늘어 전년 동기 7000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올 1~5월에 9조7000억원이 늘어 전체 증가액의 73%에 달했다.
한은은 "낮은 대출금리와 입주물량 증가, 지난달 말로 종료된 수도권 미분양 주택 세제 혜택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 중 지역별 가계대출은 수도권 및 비수도권이 모두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3조8000억원, 비수도권은 2조5000억원이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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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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