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부담 적립식 장기투자를"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최근 인덱스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일반 주식형펀드 대비 저렴한 수수료와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다. 지수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수익률도 좋아져 상반기 투자금이 순유입됐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을 상회하는 지금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대한 추가 투자 역시 고민되는 시점이다.


15일 금융투자협회 및 현대증권 등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5조5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펀드 환매로 인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꾸준히 유출되고 있는 것. 하지만 주식형펀드 내에서 인덱스펀드의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설정액 기준으로 주식형 펀드 내에 인덱스 펀드 비중은 9.6%(지난달 25일 기준)의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1년 전 7.1%, 3년 전 6.0%와 비교해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다.

현대증권은 최근 인덱스펀드의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가 이 상품의 본격적인 판매 시기와 관련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이전에 주로 판매됐던 대부분의 액티브 펀드는 고점 부근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급락 후 반등 구간에서 자연스레 환매 압력에 놓이게 됐다"며 "반면에 인덱스 펀드는 약세장이나 횡보장에서 강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며 위기 이후 오히려 전성기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인덱스펀드에 대한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최근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을 뚫고 상승하는 등 증시가 상승해 선뜻 투자하기가 어려워졌다. 전문가들은 지수 부담이 있다면 거치식이 아닌 적립식 펀드투자로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임진만 신한금융투자 펀드애널리스트는 "현재 코스피 지수가 저점 대비 많이 상승한 상태에서 거치식 인덱스펀드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며 "인덱스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수의 꾸준한 상승을 염두에 두고 적립식으로 장기투자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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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레버리지 인덱스펀드 등 다양한 파생상품에 연동된 인덱스펀드와 관련해서는 높은 수익률 만큼이나 하락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기존 정통 인덱스펀드에 대해 단기간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는 보완 펀드로써 접근해 단기적인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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