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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연봉 동결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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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해 임금동결에 들어갔던 보험사들이 일제히 연봉협상에 돌입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각 보험사들은 노조와 임단협 체결을 위한 협상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해 노조와의 협의하에 임금을 동결한 지 1년만이다.
임금 인상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해 임금을 동결한 만큼 이번 해에는 임금인상폭이 예년보다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직 협상을 시작하지 않은 보험사들도 있지만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을 잡고 임금 인상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협상은 7-8월 정도 되어야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같은 경우 2년에 한 번 있는 단체협약 때문에 연봉협상 기간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협상기간이 길어져도 직원들은 오랜만의 연봉인상에 들떠 있다. 연봉인상이 확정되면 올 회계연도 초인 4월부터 소급해 적용하기 때문에 인상분을 받을 수 있다. 지난 해 경기회복으로 인한 당기순이익 급증으로 연초에 성과급을 두둑히 챙긴 직원들은 이번에 연봉까지 인상돼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단 사업비를 줄여야만 하는 손해보험사들은 연봉 인상에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보험료 인상보다는 자구노력을 통한 사업비 감소로 대응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인건비가 상승하면 그만큼 보험사 사업비도 급증하기 때문에, 보험사들은 마음 놓고 임금을 올려줄 수가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임금이 1년간 동결돼 이번 임단협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가 크지만,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야 한다"며 "보험료 인상 문제도 얽혀 있는 만큼 협상이 쉽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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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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