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동부화재는 내부적으로는 치열하게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보수적 이미지를 바꿔,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김정남 신임 동부화재 사장은 5일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기업 문화의 혁신을 역설했다.

직원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회사 성장 비전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서로 신뢰하는 '소통'과 '자율' 문화로 체질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것.


그는 "책임이 전제된 자율을 최대한 보장하고 상호 소통을 원활히 전개해 허상이 아닌 실상이 추구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확립하겠다"며 "지금 동부화재는 변화에 둔감하거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보수적인 이미지를 바꾸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직원들 하나하나의 경조사를 직접 챙기는 '정(情) 경영'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숫자는 기억 못하지만 사람 얼굴과 이름은 잘 기억하다보니 오래 기업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며 "안 좋은 일에는 가보려고 최대한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31년간 동부그룹에, 그 중에서도 27년간을 동부화재에서 근무한 '순수 동부맨' 이다. 삼성 출신이었던 전임 김순환 사장의 뒤를 이어 김 사장이 새로 부임함으로써 동부화재 특유의 기업문화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사장은 향후 포부를 묻는 질문에 '내실경영·지속가능경영'으로 답했다. 공격적 경영보다는 매출과 이익이 고르게 증가하는 내실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전임 사장이 실손 보험 불완전판매로 인해 금감원 징계를 받고 자리에서 물러난 전적이 있는 만큼, 완전판매 실천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되찾는 것도 동부화재의 중요한 과제다.


그는 "중복보험을 조회해서 중복이 있을 시 설계 자체가 되지 않는 블로킹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며 "설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중복가입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환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보험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보험사가 최대한 흡수하되 정비수가 인상으로 올라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요율 인상 시기는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하반기 중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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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화두인 요일제 보험 운행기록측정 단말기(OBD) 무료 대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생각보다 가입이 저조하고, OBD가격 인하도 요원하다"며 "무상 임대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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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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