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성공 이후 3DTV '대박'..4D영화에 '냄새' 사업에도 관심 집중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영화가 체감 비즈니스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영화 '아바타'로 대표되는 '3D' 영화가 전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이후 촉각과 후각 등 인간의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산업이 덩달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전자, IT 등 첨단산업 뿐 아니라 유통 등 소비자의 일상생활에까지 파고들고 있다.
영화 아바타의 3D버전은 입체 안경을 이용해 인물의 움직임을 보다 현실감 있게 표현했는데 관람객들은 은막에서 움직이는 인물의 입체적인 모습에 더욱 매력을 느꼈다.
아바타 흥행 이후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경쟁적으로 3DTV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아바타를 통해 3DTV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지난달 개막된 월드컵은 3DTV 판매의 불을 댕겼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말 3D TV를 출시해 5월까지 2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월드컵이 시작된 6월에만 6000대 이상을 추가로 팔았다.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판매는 성공적이었다.
LG전자 역시 6월 들어서만 6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국내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D로 성공을 맛본 영화업계는 이후 촉감과 후각을 가미한 '4D'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슈렉 포에버'는 '4D'다. 입체적인 영상 외에도 의자가 흔들리고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등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해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이 때문에 상영 전부터 영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상당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4월 '4D'로 새롭게 선보인 '아이언맨' 1편 역시 압도적인 예매율로 흥행을 이끌었다.
4D의 성공은 촉각과 후각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특히 사람의 코를 자극하는 후각은 다른 감각보다도 자극적이어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후각은 마케팅의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다.
후각을 산업화한 곳은 일본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각종 틈새시장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최근 들어 인공향(香)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일본의 한 기업은 지난 2005년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상영됐을 당시 영화관을 초콜릿 냄새로 채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영화관 뿐 아니라 초콜릿 전문점, 백화점, 커피숍, 편의점 등에서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냄새를 내보내는 방향기를 설치해 판매를 높이고 있다.
일본에서 개발한 향(香)의 종류만 해도 초콜릿, 라면, 커피, 불교사원, 중국의 비, 남자, 치즈피자 등 300 종류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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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일본의 광고업계에서도 후각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하고 시각과 청각 뿐 아니라 냄새에 의존한 광고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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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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