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작권 환수 연기는 한반도 평화 거스르는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대통령이 말하고 있는 환수 연기 이유들이 설득력이 없다. 대한민국의 국방비 규모는 전세계 11위로 북한의 5배가 넘는 국방비를 쓰고 있다"면서 "무엇이 두려워서 전작권 환수를 미루고 있는 것인가. 핵억제력을 이유로 전작권 환수를 미루는 것은 해법 없이 시간만 보내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전작권 환수 연기는 평화를 밀어내고, 위기를 고조시키는 잘못된 해법으로 한반도의 안보불안을 더욱 가중시킨다"면서 "전작권 회수 연기와 맞바꾼 한미 FTA 재협상 문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아울러 "이명박 정부는 밀실협상을 통해 전작권 환수 연기와 한미 FTA 재협상을 발표했다. 그 과정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었고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과정도 생략했다"면서 "민주노동당은 밀실에서 이뤄진 이번 한미 정상의 합의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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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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