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따라가는 환매 가입 지루한 시장 속 '핫 이슈'
2011년 퇴직연금시장 40조5000억원 급성장 예상
전사적 인력 지원 + 계열사 가입 지원 '성장동력'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뚜렷한 이슈 없이 지수에 따라 환매와 가입이 반복되고 있는 펀드시장에서 향후 퇴직연금이 업계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퇴직연금은 상당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하게 되므로 최근 시장 규모가 작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 운용사들의 '기초체력'이 돼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설정된 연금관련펀드 총 설정 규모는 4조366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퇴직연금펀드는 올해 들어 1906억원이 순유입된 1조1987억원으로 개인연금펀드, 연금저축펀드 등 관련 펀드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자금유입을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의 퇴직연금 통계 및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연구소의 전망에 따르면 지난 2008년 6조6000억원, 지난해 14조원을 기록한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올해 24조조1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에 이르면 4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그야말로 '알짜배기' 시장.
이 대형 시장에 도전할 국내 대형 운용사들의 퇴직연금 관련 인력 및 조직규모는 현재까지 비슷한 수준. 그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마케팅과 교육센터를 양분해 가장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5명으로 구성된 마케팅 본부는 퇴직연금 상품 및 퇴직연금 사업자를 지원하며 퇴직연금교육센터에는 3명의 연구원이 가입자 투자교육 지원, 투자관련 컨텐츠를 제공한다.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법인본부 내 5명으로 구성된 연금컨설팅팀이 조직돼 있으며 한국투신운용 역시 법인본부 내 3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조직해 운용 중에 있다. KB자산운용은 별도의 팀을 꾸리지는 않았지만 5명으로 조직된 법인영업2팀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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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펀드 시장에서 이렇다 할 이슈가 없이 자금 유출입이 반복될 것"이라면서 "과거 2007년 펀드붐이 브릭스, 차이나 등 해외펀드에서 일어났다면 이제 펀드시장에서 가장 절대적인 영역은 퇴직연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 팀장은 "앞으로는 관련 역량 확대에 집중하는 것이 운용업계에서의 승패를 가를 만큼 퇴직연금은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개인연금과 비교했을 때 꾸준히, 비교적 큰 금액이 쌓이기 때문에 운용사의 수탁고 확대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운용에 큰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그룹차원에서 운용 업무 역량을 강화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그룹의 주요 계열사의 대규모 가입이 기대되는 삼성자산운용 등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많은 운용사들이 퇴직연금 시장에 뛰어들고는 있지만 인력이나 조직적인 지원, 마케팅 등에 있어서 아직까지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과거 해외펀드로 시장의 선두에 섰던 미래에셋의 성장이 또 다시 두드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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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또한 삼성생명으로의 분산이나 경쟁은 있을 수 있지만 삼성전자 등 몸집이 큰 그룹의 계열사의 지원이 있을 경우 삼성자산운용도 타사 대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쉽다"면서 "이밖에도 대규모 증권 및 보험 관련 계열사를 둔 대형 운용사의 경우 전문 인력 수급이 용이해 중소형 운용사 대비 성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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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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