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백화점 2위 '불꽃경쟁' 현대-신세계 점입가경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세계 출점확대속 현대 반격 채비..양측 점유율 25.0% VS 22.3%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2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올해 1분기(1~3월)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은 현대백화점이 신세계백화점을 다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신세계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 서울 영등포점 등 지점 출점을 강화하면서 현대백화점과의 격차를 상당히 좁힌 상태다.
위기감을 느낀 현대백화점의 '맞불' 전략도 만만치 않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해마다 2곳 이상의 지점 출점을 추진중이서 양측간 불꽃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현대백화점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2008년 26.5%에서 작년에는 25.9%, 올해 1분기(1~3월)에는 25.0%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이에 반해 신세계백화점은 2008년 20.3%, 지난해 20.6%, 올해 1분기 22.3%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두 회사간 점유율 격차도 2.7%포인트로 줄었다.

또 신세계백화점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말 기준 시장점유율에서도 롯데백화점 44%, 현대백화점 21%, 신세계백화점 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2007년 이후 3년째 점유율이 21%에 머물고 있는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2007년 15%, 2008년 16%, 2009년 18% 등 해마다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 센텀시티와 서울 영등포점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면서 현대백화점과의 차이를 크게 좁혔다"며 "올 연말 쯤에는 충분히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세계백화점의 압박이 가시화되면서 현대백화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산 킨텍스점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대구점, 청주점, 양재점, 광교점, 안산점, 아산점 등 모두 7개 점포를 새로 연다.

또 광역시를 중심으로 5개의 신규점 추가 출점도 준비중이다. 이럴 경우 현대백화점의 점포수는 모두 23개로 늘어난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통해 지난해 4조4000억원 수준인 매출이 2020년에는 10조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이후 지방 출점을 거의 안했다"며 "최근 영업실적 개선으로 현금흐름이 탄탄해진 만큼 충분한 실탄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